건강상식/생활상식

몸이 허할때 (허 하십니까) 기혈음양

청솔1 2010. 2. 3. 16:04

허 하십니까

한의학에선 생명현상을 네 가지 기본 인자로 설명한다.

기혈음양(氣血陰陽)이다.

이 넷 가운데 하나(둘 이상도 가능)가 넘치거나 적으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지나친 것은 깎아주고 부족한 것은 보충해 기혈음양의 조화(균형)를 맞춰주는 것이 한의학의 치료 원리다.


그러나 자신의 기혈음양의 상태를 따져 보지 않고 무작정 값비싼 녹용.인삼.해구신만 찾는 것은 난센스다.

음이나 양이 실(實)한 사람이 기혈음양을 모두 보(補)하는 십전대보탕을 복용하는 것도 현명하지 않다.

자신의 증상에 꼭 맞는 4보(四補) 식품을 알아보자.


기운 없고 나른할 땐

기(氣)는 에너지를 뜻한다.

기가 허(虛. 부족)하면 기운이 없고 몸이 나른해진다.

권태감.무력감.피로감이 심하고, 말하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라면 기가 허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에겐 보기 식품이 추천된다. 인삼(홍삼.장뇌삼.산삼 포함)이 대표적이다.

인삼의 사포닌이 에너지를 증가시켜 피로.무력감을 개선하고 원기를 회복시킨다.

기는 양(陽)과 통한다.

보기 식품인 인삼은 보양 식품인 닭고기. 해삼 등과 잘 어울린다.

인삼과 닭고기(삼계탕), 인삼과 해삼(양삼탕)을 '찰떡 궁합'으로 보는 것은 이래서다.

고구마.감자도 기를 올려준다.

환자의 강정식인 마, 한방 약재로 널리 쓰이는 생강, 체력을 돋우기 위해 만리장성.피라미드의 건설 노동자에게 제공됐던 파도 보기 식품이다.

요즘 과일 중에선 포도.잣이 기를 올려준다.

포도는 몇 알만 먹어도 피로가 풀리고 금세 힘이 솟는다.

안에 든 포도당이 바로 소화.흡수돼 에너지로 바뀌기 때문이다.

병치레로 쇠약해진 사람에게 잣죽을 권하는 것도 기를 올려주기 위해서다.

생선 중에선 장어.미꾸라지가 기를 높여준다. 한방에선 고단백 식품인 장어를 정력 부족으로 허리.다리가 허약한 사람에게 권한다.


일어설 때 어질어질하면

한방에서 음(陰)은 혈(血)의 확대 개념이다.

혈은 혈액만을 가리키나, 음은 혈액.진액(津液.체액). 정(精.일종의 호르몬)을 모두 포함한다.

진액.정. 혈액을 합쳐 음액(陰液)이라고 부른다.

음액이 부족하면(음허) 허리.무릎이 시큰거린다. 목과 입이 자주 마르며, 조열(燥熱. 몸이 마른 상태에서 나는 열)이 난다.

체중이 줄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며, 자는 도중 땀을 흘려 이불을 흠뻑 적신다.

남성에겐 정력 감퇴.유정증(정액이 새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원광대 익산한방병원 내과 김강산 교수는 "음은 우리 몸의 수분대사와 관련이 있다"며 "음이 허한 사람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보음 식품은 수분 함량이 높은 수박.오이.호박.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해 여성의 갱년기 증상(얼굴 화끈거림.불면.땀)을 덜어주는 콩도 음을 보한다.

돼지고기와 표고버섯. 밤.옥수수.상추.당근. 토란.우엉.무도 음을 올리는 식품이다.

한방 처방은 육미지황탕이다.


무릎 시리고 팔.다리가 찰 땐

양은 기에 기능적인 면을 더한 것이다. 기가 허한 것이 단순히 삶의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라면 양이 허한 것은 에너지가 적어서 신체의 기능까지 떨어진 상태(정력 부족, 발기 부전, 설사 등)다.

양이 허한 사람은 허리.

무릎이 자주 시리다. 오래 걷기를 힘들어한다.

소변이 잦고 양이 적으며, 몸.팔. 다리가 차다.

남자는 성기능이 떨어진다.

닭고기(삼계탕).오리고기.

개고기.염소고기(흑염소탕).번데기.메뚜기 등이 전형적인 보양 식품이다.

세명대 한방식품영양학과 송효남 교수는 "해산물 중에선 전복.해삼.새우.조기가 양을 보하는 식품"이며 "특히 전복은 허약 체질, 산후 조리, 출산 뒤 젖이 나오지 않는 산모에게 좋다"고 조언한다.

마늘.미나리.부추.쑥. 호두.오갈피 등도 양을 보한다.

보양 한약재론 두충.속단. 보골지.익지인.파극천.육종용. 부자.건강.육계가 꼽힌다.

한방 처방은 팔미원이다.


잠 안 오고 땀 많으면

한방에서 음(陰)은 혈(血)의 확대 개념이다.

혈은 혈액만을 가리키나, 음은 혈액.진액(津液.체액). 정(精.일종의 호르몬)을 모두 포함한다.

진액.정. 혈액을 합쳐 음액(陰液)이라고 부른다.

음액이 부족하면(음허) 허리.무릎이 시큰거린다.

목과 입이 자주 마르며, 조열(燥熱.

몸이 마른 상태에서 나는 열)이 난다.

체중이 줄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며, 자는 도중 땀을 흘려 이불을 흠뻑 적신다.

남성에겐 정력 감퇴.유정증(정액이 새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원광대 익산한방병원 내과 김강산 교수는 "음은 우리 몸의 수분대사와 관련이 있다"며 "음이 허한 사람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보음 식품은 수분 함량이 높은 수박.오이.호박.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해 여성의 갱년기 증상(얼굴 화끈거림.불면.땀)을 덜어주는 콩도 음을 보한다.

돼지고기와 표고버섯. 밤.옥수수.상추.당근. 토란.우엉.무도 음을 올리는 식품이다.

한방 처방은 육미지황탕이다.

[출처 : 중앙일보][2005.10.14. 09:52 입력]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 tkpark@joongang.

'건강상식 > 생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요통(허리디스크) 운동법  (0) 2010.04.19
봄철, 자외선 완벽 차단법!  (0) 2010.03.29
암환자가 행해야 할 핵심 사항  (0) 2010.02.03
얼굴건강  (0) 2009.12.07
면역력 높이는 7가지 생활법  (0) 2009.12.04